스페인 프로축구 레알마드리드가 ‘1600억원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통의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꺾고 2010-2011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티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바르셀로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120분 혈투 끝에 연장 전반 12분 터진 호날두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1993년 이후 18년 만에 국왕컵 정상에 오르며 통산 18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엘 클라시코’로 불리는 두 팀의 라이벌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통산전적 86승43무82패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 우세를 이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