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로운 방식의 입력 장치를 넣은 휴대용 단말기를 소개했던 오코스모스가 본격적인 단말기 출시를 앞두고 독자적인 오모스 인터페이스를 PC에서 쓸 수 있는 O-Bar출시를 발표했다.
O-Bar는 키보드, 마우스와 모션 게임 콘트롤러를 한 데 합친 복합 인터페이스 장치로 우리가 게임 콘트롤러에서 흔히 보는 십자 버튼과 비슷한 모양의 입력 버튼 두 개를 누르고 미는 것으로 모든 입력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작은 공간 때문에 문자 입력이 어려운 스마트폰이나 MID 등에서 키보드와 스크린 입력 장치를 대신해 키보드 못지 않은 입력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모션 콘트롤러를 포함하고 있어 닌텐도 Wii처럼 다양한 게임에 적용할 수 있다. 키보드를 응용한 제품인 만큼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FPS 게임에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코스모스는 O-오코스모스 O-Bar를 통해 콘텐츠 시장에 뛰어든다고도 덧붙였다. 오모스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미니 게임 16가지와 스케일이 큰 2가지 액션 RPG와 FPS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314개의 기존 게임들도 곧바로 적용해서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O-Bar는 곧 판매를 시작하고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회사는 이를 앞세워 게임과 영화, PC를 비롯해 노래방 등 여러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인 ‘오존’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친구나 가족들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은 시간 당 1만~1만5000원 내외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분당 서현과 대전 은행점이 영업을 시작했고 강남과 신촌을 비롯해 전국에 체인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안드로이드와 윈도 XP 등을 설치해 다양한 시연을 펼쳤던 오모스 5, 7, 9 등의 단말기는 휴대폰이나 MID, 태블릿 등의 디자인으로 수 개월 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잇 최호섭 기자 notebook@it.co.kr 상품전문 뉴스 채널 <미디어잇(www.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