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전 "조금 더 실감나는 터치 느낄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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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현악기를 스마트폰에서 즐기게 된 요즘, 이 보다 조금 더 셈세한 느낌을 제공해주는 기술이 등장했다. 세계적인 햅틱 기술 전문업체 이머전(immersion)은 29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줄의 튕김이나 떨림과 같은 미세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햅틱 기술과 미래 인터페이스에 대한 변화를 소개했다.
이머전은 단순한 터치에 이어 터치에 대한 피드백을 조금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햅틱 기술을 제공한다. 이머전의 핵심 기술 '터치센스(TouchSense)'다. 터치센스는 액추에이터(진동 제공)의 정확한 제어를 통해 의미있는 촉각 효과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제어한다. 또 개발자들이 점차 터치 스크린을 기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인식, 햅틱 기술은 디자인과 유용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개발자들은 시스템 수준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이머전마케팅부문 부사장 데이스 시한은 "소비자들은 평범한 터치를 넘어, 조금 더 진화된 느낌을 원한다. 제조사들도 이에 동의하고 우리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 출시되는 많은 디지털 기기에는 이머전의 터치센스 기술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앵그리버드 게임에 이머전 기술을 적용, 캐릭터 움직임과 상황에 따라 진동이 울린다. 앵그리버드의 음악소리와 미세한 떨림이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이 기술은 현재 3억 5천만 대가 넘는 휴대전화를 포함하여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적용됐다. 또 최근에는 자동차에까지 적용되어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머진의 파트너사들은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팬택, 도시바, 로지텍, 소니, MS 등 주요 IT기업들이다.
▲ 이머전마케팅부문 부사장 데이스 시한은 "햅틱 기술은 현실감을 제공하고 사용자 환경을 향상시키며 휴대전화, 태블릿 및 게임 컨트롤러와 같은 소비자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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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한 진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이머전의 기술은 오프라인에서 기타를 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햅틱의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진동의 핵심 기술인 액추에이터를 포함한 4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전력 증폭기를 사용하여 액추에이터를 구동하는 전자장치와 액추에이터의 기능에 맞게 조정하는 제어 소프트웨어, 구동을 가능하게 하는 OS 혹은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머전은 액추에이터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기술 업체로, 최근에 출시되는 많은 기기에 이 기술이 들어갈 예정에 있다.
한편 이머전은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한국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위해 국내에 지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잇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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