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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27 09:52

윤곽 드러낸 윈도우8, 재주 많고 속도 빨라

 글쓴이 : 카시오…
조회 : 1,642  

윤곽 드러낸 윈도우8, 재주 많고 속도 빨라

윈도우8 개발자 버전이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베타 서비스는 비교적 열려 있는 편이어서 윈도우 비스타나 윈도우 7의 경우에도 출시를 약 1년 앞두고부터 누구나 받아서 써볼 수 있도록 RC 버전부터 오픈 베타로 운영해왔지만 개발자 버전부터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PC를 구입하려는 이들도 차세대 운영체제가 고민이 될 것이다. 이 윈도우 8을 요즘 우리가 구입하는 노트북에서도 편하게 쓸 수 있는지 직접 깔아 테스트해봤다. 테스트한 PC는 MSI의 X460DX-i5 Fantasia S2로 코어 i5-2430, 지포스 GT540M, 4GB 메모리, 500GB 하드디스크를 갖춘 14인치 노트북이다.

태블릿 고려한 인터페이스 눈길

윈도우 8의 첫 시작 화면은 안드로이드와 비슷하다. 배경 화면이 뜨고 이것을 위로 밀어 올리면 로그인 창이 나온다. 계정 정보는 기존 윈도우처럼 직접 입력해도 되지만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 윈도우 라이브 계정을 갖고 있다면 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로그인 정보가 설정된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 드라이브의 저장 공간를 이용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물론 윈도우 라이브 계정 외에 기존처럼 직접 이용자 로그인 정보를 입력할 수도 있다.

윈도우 8의 메인 화면은 우리에게 익숙한 바탕화면과 시작버튼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들의 리스트가 반긴다. 윈도우8의 가장 큰 특징은 메트로 UI다. 이 인터페이스 하나로 윈도우 8은 그 동안의 ‘시작 버튼’ ->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던 윈도우의 기본 틀을 깨버렸다. 키보드의 윈도우 키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의 홈 버튼과 비슷한 개념으로 바뀐다고 보면 된다. 아마 일부 키보드들은 십수년간 같은 자리에 있던 윈도우 키의 위치를 다른 곳으로 바꾸고 크기도 키우지 않을까?

메트로 UI, 윈도우와 별개의 환경

윈도우 8 개발자 버전에 들어있는 기본 애플리케이션은 이 메트로 UI 안에서 실행된다. 별 다른 꾸밈없이 아이콘 타일만으로 깔끔하고 세련되게 꾸민 것이 오랜만에 새 운영체제를 쓴다는 기분을 살리기에 좋다. 애플리케이션들이 별도의 로딩화면과 함께 시작하며 전체 화면 상태에서 작동한다. 이런 전체 화면 위주의 애플리케이션 구동은 최근 애플이 맥 OS X 라이언에 도입한 런치패드와 전체 화면 애플리케이션을 떠올리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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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은 이원화되어 작동된다. 기존 바탕 화면 위에 창으로 뜨는 오피스 같은 전통적인 프로그램 외에 메트로 UI 안에서 전체화면 타입으로 뜨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나뉜다. 물론 메트로 UI 안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도 화면을 1/3, 혹은 2/3로 나누어 다른 애플리케이션이나 전통적인 윈도우 프로그램 화면과 함께 쓸 수 있다. 두 UI 사이를 넘나드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지만 애플리케이션들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인터넷 익스플로러 10은 메트로 UI와 윈도우 UI에 따로 두 개의 버전이 들어가 있다. 두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웹 사이트를 빨리 띄우는 것은 같지만 창 모양부터 인터페이스, 마우스 오른쪽 버튼까지 모든 부분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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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부팅, 순식간에 윈도우 시작

윈도우8의 일반 부팅 속도는 그렇게 인상적으로 빠르진 않다. 윈도우 7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MS는 여기에 하이브리드 부팅 기능을 넣어 부팅 속도를 스마트 기기들의 대기 모드에서 깨어나는 수준으로 당겼다. 최대 절전 모드를 응용한 것인데 시스템 이미지 전체를 한번에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일부를 먼저 불러와 시스템을 켠 뒤에 나머지 내용들을 읽어 들이는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초만에 부팅을 완료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제품마다 바이오스를 불러오는 POST 과정 때문에 몇 초 정도 차이가 날 수 있다. 하지만 하드디스크를 쓴 노트북에서도 완전히 전원을 종료했던 상태에서 POST 과정을 넘긴 뒤 2~3초면 바로 윈도우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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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을 쓰는 느낌은 전체적으로 매끄럽다는 느낌이다. 하드디스크를 쓴 시스템이지만 윈도우 특유의 하드디스크를 액세스할 때 랙처럼 생기는 특유의 버벅이는 현상 없이 메트로 UI는 아주 매끄럽게 작동한다.

기본 커널은 윈도우 7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드라이버 역시 대부분 그대로 쓸 수 있다. 물론 100% 맞는 건 아니겠지만 테스트한 PC에서 인텔의 메인보드 칩셋 INF 파일과 엔비디아 지포스 GT540M GPU의 드라이버는 문제 없이 깔리고 인텔 내장 그래픽과 엔비디아 GPU를 오가며 쓰는 옵티머스 기술 역시 문제 없이 작동했다.

PC를 사면 필수로 따라붙던 복원 디스크도 사라질 지 모르겠다. 윈도우 8에는 스마트폰에서 흔히 보던 초기화 모드가 있다. 사용자 데이터는 그대로 남긴 채 윈도우를 초기화할 수도 있고, PC를 선물하거나 중고 판매하는 경우에 쓸 수 있도록 모든 자료를 싹 지워주는 전체 초기화도 있다. 전체 초기화는 아이패드 등을 깨끗이 날리는 것과는 조금 다르고 설치 디스크나 USB 메모리를 넣고 복원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속도에 따라 10~20분 정도 걸린다.

IME도 개선됐다. 윈도우 3.0부터 한쪽 구석에 붙어 있던 언어 입력 상태 창이 태스크바에 아예 들어갔다. 또한 아이콘 디자인도 세련되게 바뀌어 전체적으로 보기에 좋아졌다. 기능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간혹 오피스 IME 등과 충돌이 생기던 문제는 테스트 중에 발견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도 개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이렉트 X를 쓰는 게임들도 문제 없다. 스팀을 비롯한 온라인 구입 패키지 게임도 윈도우 7과 다름 없이 작동한다. EA 게임을 유통하는 오리진에서 '니드 포 스피드 시프트 2'를 구입하고 내려받아 돌리는 데까지 모든 과정이 아무 탈 없이 진행됐고 게임 또한 매끄럽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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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지만 두 환경 공존 혼란 우려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용 윈도우 8을 따로 만들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 자체로 태블릿용 운영체제로 쓰기에 충분하다. 오히려 걱정이 되는 것은 터치 인터페이스에 너무 잘 맞춰져 있어 기존 윈도우에 익숙해져 있는 이들에게는 불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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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에 처음 공개된 윈도우 8과 메트로 UI는 아직 베타 버전에도 이르지 않은 개발자 버전이지만 그 완성도는 훌륭하다. 윈도우 비스타부터 이어져 온 새 커널도 안정적인 단계에 이르렀고 군더더기가 없어 속도까지 빠르다. 새 메트로 UI는 당분간 혼란이 있긴 하겠지만 스마트폰부터 태블릿까지 공통적인 인터페이스를 통일했고 그 자체로도 쓰기 쉽고 편하다. 하지만 태블릿에 다소 치우친 인터페이스와 이 메트로 UI에 윈도우가 가려지는 것은 부담일 수 있다.

또한 기업들이 최근에서야 윈도우 7으로 시스템을 교체하는 움직이는 시기인 것을 생각하면 기업용으로는 부담일 수 있다. 물론 이는 여러 가지 에디션을 나누어 내놓는 윈도우의 판매 방식을 적용하면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걱정할 거리는 아니다. 지금으로서는 애플과 안드로이드에 움츠러들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방 시장인 PC를 앞세워 강력한 반격의 무기를 꺼내 들었다는 것이 가장 눈 여겨 봐야 할 포인트다. 앞으로 베타를 거치며 다듬어지겠지만 많은 이들이 원하던 윈도우 태블릿이 머지 않았다는 점을 뚜렷이 보여주었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미디어잇 최호섭 기자 notebook@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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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니 11-09-27 12:35
 
빨리써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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