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마이크로소프트의 SaaS(Software as a Service)의 국내 공식 서비스가 임박했다. 개인 대상의 윈도우 라이브와는 차별되는 ‘오피스 365′로 구글의 앱스와 경쟁하는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365′ 국내 서비스 런칭을 위해 2010년 12월 초 마이크로스프트와 ‘오피스 365′ 서비스 파트너(신디케이션) 계약을 체결했었다. 당초 올 상반기 공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하반기로 늦춰졌다. KT는 ‘올레 오피스365‘라는 이름으로 30일 시험 체험을 할 수 있는 평가판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오피스 365는 고객이 소프트웨어를 일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수, 사용기간을 정해 월단위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솔루션인 익스체인지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인 ‘전자우편과 일정’, 마이크로소프트 쉐어포인트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인 ‘오피스 엡 앱스’와 ‘웹 사이트와 협업’, 마이크로소프트 링크(Lync)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인 ‘인스턴트 메시징과 온라인 회의’ 등이 제공된다.
25인 이하 종업원이 있는 소규모 사업장을 겨냥한 ‘올레 소호패키지’와 25인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올레 엔터프라이즈 패키지’가 제공된다.
경쟁 서비스인 구글 앱스의 경우 소규모 사업장에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레 오피스 365가 소기업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지는 미지수다.
KT측은 트위터 공식 아이디 중 하나인 @ohheh_biz를 통해 “KT와 Microsoft가 함께하는 olleh office 365! 귀사의 스마트워크 환경을 가장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커뮤케이션과 협업 솔루션입니다”라고 밝히고 이벤트 사이트를 링크시켰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측도 2주 전부터 이메일을 통해 관련 서비스 소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 회사 모두 공식 런칭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KT는 이 서비스 계약과는 별도로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나 링크, 쉐어포인트 등을 설치,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계약도 지난해 체결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못지않게 SaaS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