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CEO 밝혀… 태블릿PC용도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기 운영체제(OS) 윈도8의 내년 출시를 공식화했다.
미국 CIO, LA타임즈 등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가 일본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석, "MS의 차기 윈도 제품을 내년에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하고 "윈도8은 PC뿐만 아니라 태블릿 등 다양한 제품을 위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MS CEO가 공식적으로 윈도8 출시 일정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외신들은 MS가 기존에 윈도 제품을 PC 등에 최적화 해 출시했던 것과 달리 다양한 IT 기기에 최적화된 윈도8을 선보일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PC용 윈도8과 태블릿용 윈도8이 동시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신들은 이미 MS가 모바일 기기를 위한 저전력 칩인 ARM에 최적화해 윈도8을 개발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MS는 그동안 PC, 노트북 등에 초점을 맞춰 윈도 제품을 내놨으나 최근 태블릿 PC와 넷북 등이 확산되면서 도전을 받고 있다. HP, 삼성전자 등은 태블릿 PC 등에 안드로이드 OS 등을 적용해 선보이고 있으며 구글은 또 다른 운영체제인 크롬 OS와 이를 적용한 크롬 PC를 선보이며 MS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바 있다.
스티브 발머 CEO는 윈도8 출시 일정에도 불구하고 윈도7의 판매가 올해 3억5000만개에 이르는 등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했다. MS는 지난 2006년말 윈도 비스타를, 2009년 7월 윈도7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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